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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장마 예보가 사실상 유명무실

작성자
금호지붕공사
작성일
2013.06.03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497
내용

장마 예보가 사실상 유명무실(2008. 8. 22).

 

장마가 와도 비 안 오고, 장마 가도 비오고...

기상청이 내년 2009년 부터 장마의 시작과 종료 시점을 예보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기상청에서는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부근에서 물러나면 ‘장마의 종료’를 선언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강수의 원인보다 여름철에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는 경우를 장마라고 생각하고, ‘장마의 종료’는 곧 ‘여름철 강수의 종료’라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와 같이 장마기간에 대한 인식의 차이로 인해 장마의 시종에 대한 예보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졌고, 기후변화로 인해 전통적인 장마기간에 상관없이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기상청에서는 2008년 8월 22일 앞으로 기상청 예보에서 장마와 장맛비, 장마철이라는 말은 사용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가 시작돼도 비가 거의 내리지 않거나, 장마전선이 물러간 이후에 장마 때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장마 예보의 의미가 사라졌다며, 국민들에게 여름철(6~9월)에 내리는 비가 굳이 장맛비인지 아닌지 구분해서 알려도 별 의미가 없다는 학계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 이라고 했다.

 

기상청은 또 우기(雨期) 라는 용어도 사용치 않을 방침이다.

 

장마와 관련된 예보를 일절 하지 않겠다는 기상청의 방침이 “너무 앞서간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우리나라처럼 장마전선(덥고 축축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맞부딪치면서 형성되는 전선)의 영향을 받는 일본도 장마의 시작과 종료 시점을 예보하지는 않지만, “오늘 장마가 시작됐다(끝났다)” 는 정보는 사실 전달차원에서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순 우리말인 장마가 가람(강) 이나 뫼(산)처럼 사어(死語)화 할 수도 있다.

부경대 변희룡 교수는 “기상청이 장마 예보를 하지 않을 경우 국민들도 일상생활에서 장마나 장마철, 장맛비 같은 말을 쓰기 힘들어지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장마는 조선시대 선조9년(1576년)에 간행된 한자교습서 신증유합(新增類合)에 [댜+ㅇ마] 로 기록돼 있는 등 수 백 년 동안 써온 순우리말이다.

 

자료출처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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