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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3년 태풍 소나무

작성자
금호지붕공사
작성일
2013.01.14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316
내용

2013년 첫 태풍 발생

2005년 이후 8년 만의 1월 태풍

 

태풍하면 당연히 뜨거운 여름철이 떠오를 테니&

한파를 조금 잊을 수 있기도 한데다, 태풍은 늘 솔깃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

 

기상청은 오늘(4일) 낸 자료를 통해 어제(3일) 밤 9시쯤 필리핀 마닐라 남남서쪽 약 680km 부근해상에서 태풍 ‘소나무’가 발생했다는 자료를 냈습니다.

 

올 들어 생긴 첫 태풍이어서 당연히 1호 태풍인데요. ‘소나무’라는 이름은 북한에서 제출한 것입니다.

태풍 ‘소나무’는 4일 새벽 3시 현재 중심 최저기압이 1002hPa로 소형태풍이고 중심부근에서는 초속 1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시속 37km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어서 7일 새벽에 베트남 호치민 남쪽 약 380km 부근 해상을 지나 9일 새벽에는 말레이시아 동쪽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 ‘소나무’는 올 1호 태풍이지만 겨울에 발생한 태풍으로는 두 번째 태풍입니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25호 태풍 ‘우쿵’이 올 겨울 태풍 1호고 이번이 2호인 셈이죠. 1월 태풍은 사실 매년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태풍이 발생할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죠.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년 평균자료를 보면 1월 태풍은 3년에 한 번 정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1월 태풍의 모습을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1월 태풍이 발생한 해가 지난 2005년이니까 태풍 ‘소나무’는 8년 만의 1월 태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 신년 벽두부터 태풍이 발생한 이유는 태풍이 발생하는 주요 지역인 필리핀 동쪽 해상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필리핀 주변 상층에 공기가 사방으로 빠져나가는 발산구역이 형성돼 태풍이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죠.

물론 이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없습니다. 하지만 태풍이야기를 꺼낸 것은 태풍 발생이 갖고 있는 의미가 적지 않아섭니다. 8년 동안이나 발생하지 않았던 태풍이 발생했다는 것은 무언가 변화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최근 이어지고 있는 추운 겨울이 앞으로도 계속될 지를 전망하는 데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물론 앞으로 남은 겨울 기간의 날씨변화를 예상하는데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겨울 날씨의 변화가 앞으로 더욱 변화무쌍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제주도나 일부 남해안에 해당되는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겨울에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혹한과 이상난동이 함께 나타날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간에 완충지대가 없이 춥고 따뜻한 극단의 두 공기 덩어리가 바로 충돌하면서 지루한 세력다툼을 벌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태풍 발생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는 기록적인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남쪽 해상에는 오히려 공기가 매우 뜨거운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올 겨울에는 눈도 많이 내리고 있는데요. 한파를 몰고 온 북쪽 찬 공기가 따뜻한 남쪽공기와 만날 경우 두 공기 성질의 차가 심해 먹구름의 발달하기 쉽고, 따뜻한 남쪽 공기로부터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눈의 양이 늘어난 것입니다.

 

실제로 12월 한 달 전국의 강수량은 60.4mm로 평년의 261%나 됐습니다. 두 배 반 정도의 눈이나 비가 내렸다는 것이죠.

(※ 내린 눈의 양은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내린 눈이 쌓이면서 녹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통상적으로 통계처리를 할 경우에는 눈을 녹여 잰 강수량을 이용합니다.)

눈이나 비가 내린 강수일수도 11.2일이나 돼 평년보다 거의 2배가량 많았습니다. 서울에 눈이 기록된 날은 열흘로 1908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최종편집 : 2013-01-04

[문화, 과학 취재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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